오픈AI 수석과학자 야쿠브 파초키는 "어떤 연구소도 최고 속도로 계속 확장할 만큼 과 모니터링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픈AI는 자사 에이전트가 인간 연구자 하루치의 3.1배를 처리하고 있다며 2028년 3월까지 완전 자동화된 AI 연구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고, GPT-6 아스트라는 사람 개입 없이 3D 게임 '포털'을 24시간 만에 클리어했다. 경고와 가속의 증거가 한 회사에서 같은 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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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올초 경쟁사들이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투자한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앤스로픽 자신이 지난 11개월간 5170억 달러(약 695조원)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새로 체결하며 오픈AI를 뒤쫓고 있다. 그 확장을 뒷받침하는 뉴욕 레이크 매리너 데이터센터에서는 화재가 났는데, 소유·운영·지분·수요 기업이 넷으로 나뉘어 있어 소방서조차 안전 자료를 누구에게 요구해야 할지 몰랐다.
확장된 AI 능력은 이미 개인의 판단까지 대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등산객 세 명이 제미나이의 산행 조언만 믿고 나섰다가 예상보다 두 배 긴 시간 끝에 하루 늦게 구조됐다. 시애틀타임스와 뉴스데이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내며 자사 기사로 학습된 모델 자체의 폐기를 요구했다. 이미 400곳에 가까운 매체가 낸 소송에 두 곳이 더해진 것이다.
지켜볼 신호
오픈AI가 목표한 '2028년 3월 완전 자동화 AI 연구자'까지, 파초키가 말한 정렬·모니터링 격차를 메울 구체적 조치가 실제로 나오는지 지켜볼 만하다.
OpenAI reports AI "research interns" and warns about its own pace at the same time
요약
오픈AI는 자사 AI 에이전트가 인간 연구자 하루치 작업량의 3.1배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2028년 3월까지 이 에이전트를 완전히 자동화된 AI 연구자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같은 날 수석과학자 야쿠브 파초키는 별도 에세이에서 "어떤 연구소도 최고 속도로 계속 확장할 만큼 과 모니터링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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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보여주는 발표와 감속을 요구하는 경고가 한 회사에서 같은 날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호다. 정렬 연구가 능력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경고를 다른 곳도 아닌 오픈AI 내부에서 냈다는 점에서, 이 격차를 메울 구체적 조치가 나오는지가 다른 어떤 발표보다 중요해졌다.
02The Verge AI
보도
2개 매체 동시 보도
·2026-09-06·약 40초
정책·규제
Seattle Times and Newsday sue OpenAI and Microsoft for infringement
요약
시애틀타임스와 뉴스데이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두 매체는 자사 기사가 AI 모델 학습에 무단으로 쓰였고, 챗GPT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며 기사 문장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소송에서 두 매체는 자사 저작물이 포함된 학습 데이터와 AI 모델 자체의 폐기까지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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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피고로 지목된 것은, 코파일럿이 오픈AI 기술 기반이라는 이유만으로 라이선스 계약과 무관하게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뉴욕타임스·지프데이비스에 이어 지역지까지 소송에 나서며 원고 수가 거의 400곳에 이르러, 개별 합의보다 업계 전체를 규율할 판례나 입법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픈AI가 챗GPT에 사용자의 이메일과 문서, 메시지를 분석해 그 사람만의 어조와 표현을 따라 쓰는 '글쓰기 스타일' 기능을 제한된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문적으로 써줘" 같은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이 기능은 실제 작성한 글 자체를 스타일 기준으로 삼는다. 이메일 답장과 보고서 작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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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AI가 쓴 글은 특유의 문체 때문에 구분이 쉬웠는데, 이 기능이 그 격차를 좁히면 학교 과제나 회사 보고서에서 AI 사용 여부를 문체만으로 가려내기가 더 어려워진다. 아직 제한된 그룹 대상 테스트 단계라, 실제 전면 적용 시점과 이메일·메시지를 어디까지 학습에 쓰는지가 관건이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가 사람의 조작 없이 3D 퍼즐 게임 '포털'을 처음부터 끝까지 클리어했다. 게임 제작자 코지블레이즈가 9월 5일 이 과정을 X에 영상으로 공개했으며, 완료까지 API 사용료 571달러와 약 24시간, 3336회의 도구 호출이 들었다. 공간 추론이 필요한 3차원 게임을 범용 AI 에이전트가 자율로 완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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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털은 10년 넘게 공략법이 인터넷에 쌓인 게임이라, 이번 완주가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까지 증명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진짜 시험대는 공략 자료가 없는 신작 게임이나 실제 물리 환경에서 같은 수준의 공간 추론을 보여줄 수 있는지다.
Anthropic reportedly signs $517 billion in compute deals after Dario Amodei warned rivals about reckless risk
요약
앤스로픽이 지난 11개월간 최대 5170억 달러(약 695조원)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2025년 10월 이후 확보한 컴퓨팅 용량은 최소 14.8기가와트로, 기존 보유하던 1~2기가와트를 크게 웃돈다. '클로드 코드'와 '코워크'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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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올초 경쟁사들이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투자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계약 규모는 앤스로픽 자신이 그 경고 이후에도 오픈AI(2030년까지 30기가와트 목표)를 뒤쫓기 위해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는 뜻이다. 컴퓨팅 확보 경쟁이 개별 회사의 신중함보다 시장 전체의 관성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ChatGPT claws back web traffic share to 55.5 percent as Gemini's brief comeback fades
요약
챗GPT의 웹사이트 트래픽 점유율이 최근 석 달 새 52.7%에서 55.5%로 반등했다.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27.8%에서 25.6%로 다시 내려갔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챗GPT 점유율은 73.3%에서 55.5%로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고, 그사이 클로드는 1.9%에서 9.3%로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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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웹사이트 방문만 잰 것이라 안드로이드에 기본 탑재된 제미나이나 앱으로 주로 쓰이는 챗GPT의 실제 이용은 반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1년 새 챗GPT의 점유율이 20%포인트 가까이 깎이고 그 자리를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나눠 가진 흐름은, 챗봇 시장이 더 이상 오픈AI 혼자만의 무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Whispering Complaints Into Your Phone May Be the Future of Customer Feedback
요약
스타트업 보이스박스가 매장 QR코드나 NFC 태그에 폰을 대면 20초 안팎의 음성 메모로 고객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녹음된 음성은 자동으로 텍스트로 바뀌고 감정 분석까지 더해져 기업 대시보드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이미 일부 공항 터미널과도 제휴해 화장실 청결이나 게이트 안내에 대한 이용객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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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설문이나 전화 상담 대기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피드백 채널 대신, 말하기만 하면 되는 방식은 응답률 자체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QR코드·NFC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 스팸성 음성이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응답을 걸러내는 절차가 뒤따라야 실효성이 있다.
캘리포니아 20대 남성 3명이 구글 제미나이로 등반 계획을 짜고 샤스타산(해발 4322m)에 올랐다가 하루 늦게 구조됐다. 제미나이는 등반에 8시간이 걸린다고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오전 3시 출발해 오후 7시에야 정상에 도착해 16시간이 걸렸다. 이들은 어두워진 뒤 하산하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돼 길을 잃었고, 한 명이 무릎을 다친 채 협곡에 고립됐다가 다음날 오전 9시 30분경 산림청 레인저에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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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은 스스로 "우리 자신의 비판적 사고보다 AI에 너무 의존했다"고 인정했는데, 문제는 제미나이의 예측이 틀렸다는 사실이 아니라 하산 권고 시점(정오)을 무시하고도 계속 오른 판단이었다. AI 조언을 실시간 상황 판단 없이 그대로 따르는 습관이, 앱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사라지지 않는 위험으로 남는다는 뜻이다.
지금 할 일
AI로 등산·야외활동 계획을 짤 때는 예상 소요시간을 날씨·본인 체력 같은 실제 조건에 맞춰 여유 있게 다시 잡고, 정해둔 하산 시각은 AI 예측과 무관하게 지켜야 한다.
Opaque recurrence, and other AI terms that you should probably know
요약
테크크런치가 AGI, 환각, 사고연쇄(체인오브소트), 혼합전문가(MoE) 등 AI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36개를 정리한 용어집을 공개했다. 특히 오픈AI의 새 모델 GPT-6 아스트라가 쓰는 '' 기법이 안전 연구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용어집은 계속 업데이트되는 문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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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용어집이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가, AI 산업의 언어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그것이 개발자 밖으로 퍼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는 뜻이다. '불투명한 반복'처럼 안전 연구자들이 우려하는 신기술 용어가 일반 독자에게 생소한 채로 남아 있으면, 그 기술이 실제로 뭘 하는지에 대한 공개적 논의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
The complex corporate web behind a $3.2 billion AI data center
요약
뉴욕주 레이크 매리너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6월 화재가 났는데, 소방대는 작동하는 화재경보기도 소화설비도 못 찾았고 법적으로 봐야 할 안전문서마저 불에 타 없어졌다고 들었다. 32억 달러 규모인 이 시설은 테라울프가 소유·운영하고 영국 기업 플루이드스택이 실제 운영을 맡으며, 구글은 향후 지분 14%를 받을 수 있는 를 보유하고 임대료 지급을 보증했고, 앤스로픽은 이 시설의 컴퓨팅 수요처 중 하나다. 화재 이후에도 테라울프는 지역 주민들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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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을 짓기 전 회사가 약속했던 정규직 165명·투자 8500만 달러는, 실제 완공 시점에는 상근 인력 35~40명으로 줄었다. 뉴욕주지사 캐시 호컬도 "데이터센터가 규모에 비해 장기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고 인정할 정도다. 소유·운영·투자·수요가 네 회사로 흩어진 구조에서는, 화재 같은 안전사고든 약속했던 일자리든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가 불분명해지고, 그 불분명함 자체가 각 회사의 방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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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신 것과 같은 브리핑이 매일 아침 8시에 갑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주간 회고, 매달 초에는 월간 리포트도 함께 보내드려요.
국정원이 추진하는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라인 개편안은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데이터 플레인'은 국내에 두되, 시스템을 관리하는 '컨트롤 플레인'은 해외에서 운영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이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그동안 국내 기준에 맞춰 인프라를 투자해왔는데 해외 신규 사업자에게만 기준을 낮춰주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클레온이 삼성생명과 함께 만든 AI 롤플레이 솔루션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9일부터 서울 DDP에서 열리는 'Try Everything 2026'에서 공개된다. AI가 실제 고객 역할을 맡아 표정과 말투까지 바꿔가며 상담 직원과 반복 훈련할 수 있게 해준다.